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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애플

애플 WWDC 2020 요약 정리

by 2Plus 2020. 6. 23.

 한국 시간으로 2020년 6월 23일 새벽 2시에 Apple WWDC 2020 행사가 시작되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WWDC의 키노트 내용에 대해 정리해보려 한다. WWDC는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의 약자로 구글의 Google I/O와 비슷한 애플의 행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번 WWDC에서는 하드웨어의 발표 없이 소프트웨어 측면에 대해서만 발표를 했으며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온라인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되었기에 개인적으로는 더 보기 편했다.

 

 

 

들어가며

 원래는 하나하나 자세하게 대해 글을 작성했지만 긴 이야기들과 설명을 제외하고 이번 발표의 내용을 요약하는 방식으로 글을 변경하여 다시 작성하였다. 참고로 요약을 해도 생각보다 내용이 많다. 시간이 된다면 키노트 영상을 직접 보기를 바란다.

 중간중간에 키노트 영상을 사용했는데 필요한 짧은 부분의 시작점과 끝점을 다 설정한 상태로 추가하였으니 급하게 글을 보는 것이 아니라면 재생해서 보기를 바란다. (유튜브 영상을 반응형으로 추가하느라 고생 조금 했다..)

 

 

 

iOS

(33초)

 

App Library (앱 라이브러리)

 홈 화면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자동으로 모든 앱을 카테고리별로 묶어주는 기능이다. 소셜, 건강, 엔터테인먼트 등의 카테고리와 함께 추천, 최근에 추가된 앱 폴더를 제공한다.

 

 기존의 폴더와는 다른 UI를 제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홈 화면 페이지 숨기기

 홈 화면의 페이지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 앞선 앱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면 모든 앱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쓰지 않는 페이지는 숨길 수 있는 기능이 생겼다.

 

 

위젯 디자인 변경

 투데이 화면의 위젯 크기가 더 다양해졌다.

 

 

홈 화면 위젯

 이제 위젯을 안드로이드의 위젯과 같이 홈 화면에 추가할 수 있다. 

 

(8초)

 

 Smart Stack 이라는 기능을 통해 위젯을 빠르게 변경할 수도 있다. 시간에 맞춰서 추천하는 위젯이 자동으로 뜨기도 한다.

 

 

PIP (Picture in Picture) 지원

 PIP 기능 지원도 추가되었다. 다른 앱을 띄웠을 때도 유지할 수 있으며 위치와 크기도 변경 가능하고 숨겼다 다시 보이도록 할 수도 있다.

 

 

Siri UX 변경

(23초)

 

 Siri가 전체화면을 가리지 않고 밑에서만 표시되며 결과도 알림과 동일한 형태로 표시되도록 변경되었다.

 

 

번역 앱

 번역 앱이 추가되었는데 한국어도 지원이 가능하다. 번역 결과까지도 음성으로 지원이 된다.

 

 

메시지 & 미모지

 그룹 메시지에서 인라인 답장이 가능하며 "@" 답장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미모지의 사용자화 기능도 강화되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에서는 크게 와닿지 않을 내용이어서 짧게 작성한다.

 

Apple Maps (애플 지도)

 Google Map 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앱의 수준이 높아졌다. (예전의 애플 지도가 너무 좋지 않아서 욕도 많이 먹었고 그 당시의 담당 임원도 집에 갔다)

 

CarKey

 

 아이폰을 자동차 키로 사용할 수 있다. 자동차를 열고 시동을 걸 때 FOB를 대체할 수 있다. 하반기에 나오는 신형 BMW 부터 적용되는 기능이지만 추후에 많이 채택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 인증 방식을 사용하여 다른 사람에게 설정한 자동차 권한들을 잠시 빌려줄 수 있다.

 

 

App Clip (앱 클립)

 이번 발표 중에서 흥미로운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크기가 10MB보다 작은 초경량 앱으로 직접 앱스토어에서 앱을 받지 않아도 필요한 순간에 사용할 수 있다. 사파리 브라우저 웹, 메시지, 지도, NFC 태깅, QR 코드 스캔 등을 통해 여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있는 위치에 App Clip이 있다면 직접 찾아서 가져다 대지 않아도 아이폰이 먼저 App Clip이 있다고 알려주기까지 한다. 다음 영상처럼 사용할 수 있다.

 

 

 

 

 

iPadOS

 기본적으로 iPadOS는 위에서 확인해 본 iOS의 거의 모든 기능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추가적으로 UX가 iPad에 특화되어 조금 더 편리한 점이 있다. 여기에는 iPadOS에만 초점을 맞춘 사항에 대해 정리하였다.

 

App Sidebar (앱 사이드바)

 애플의 기본 앱들에서 사용하는 사이드 바가 개선되었다. 쉽게 숨길 수 있고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으며 컨텐츠와 상호작용하기 쉽도록 만들었다. macOS에서 사용하는 앱들의 사이드바 형태와 동일하게 맞춰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현재는 애플에서 제공하는 기본 앱만 적용이 되었지만 다른 앱들도 이에 맞춰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Universal search

 검색 기능도 새로 디자인하고 재구축했다고 한다. 기존의 iOS와는 달라졌지만 Mac 사용 유저라면 어딘가 익숙할 수도 있다. macOS의 Spotlight와 동일하게 생겼으며 기능도 똑같다. 앱을 실행 중일 때를 포함하여 어디에서나 검색 창을 띄워서 앱을 실행하고 문서를 열고 웹 검색을 바로 할 수 있게 되었다.

 

 

Scribble (애플 펜슬 기능)

 Scribble이라는 기능으로 애플 펜슬의 활용도가 더 높아졌다. 텍스트를 입력해야 하는 곳에 애플 펜슬로 글씨를 쓰면 iPad가 글씨를 인식하여 텍스트로 바꿔준다. 메모 앱에 애플 펜슬로 필기 작성한 것들은 텍스트로 복사도 가능해졌다. 굉장히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용하는 모습은 다음 영상을 참고 바란다.

 

 

 

 

 

 

macOS

 macOS의 다음 이름은 Big Sur이다. macOS는 앞으로 점점 더 iPadOS와 모습이 비슷해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다음 영상을 보고 이번에 발표된 내용을 살펴보자.

 

 

 

디자인 변경

 iPadOS가 macOS와 비슷해진 점들이 있듯이 macOS도 iPadOS의 모습에 좀 더 가까워졌다. 제어 센터가 생겼으며 알림 센터는 iPadOS의 모습과 동일해졌다. 여기에 위젯까지 추가해서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앱들의 모습도 더욱 iPad스러워졌다.

 

 

Mac Catalyst

 iPad 앱을 macOS용 앱으로 쉽게 빌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인 Catalyst가 더욱 강화되었고, 이제 개발자가 macOS에서 iOS나 iPadOS 앱을 직접 실행도 할 수 있게 되었다.

 

 

Safari (사파리)

 로딩 시간이 더 짧아졌고, 크롬의 확장 프로그램을 가져와 사용할 수 있는 웹 API를 제공한다. 다른 브라우저처럼 시작 페이지를 사용자화 할 수 있게 되었고 Safari 탭은 아이콘으로 변경되었다. 개인정보보호도 강화되어 도구 모음에서 웹사이트에 대한 개인 정보를 볼 수 있는 추적 메뉴를 제공해준다.

 

 

 

Apple Silicon

 소프트웨어 행사이지만 오늘 발표에서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애플은 Mac의 CPU로 인텔 칩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Mac에 직접 설계한 칩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실 Mac을 제외한 모든 애플 제품은 애플이 직접 설계한 칩으로 동작하고 있었기 때문에 모두가 예상하고 있던 일이기는 하다.

 

 

arm 기반

 이번 발표에서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arm 기반일 확률이 높다.

 

성능

 직접 만든 이 칩으로 구동되는 macOS Big Sur 에서 Final Cut Pro와 Adobe Photoshop과 같은 무거운 앱을 깔끔하게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동시에 3개의 4K 스트림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를 통해 충분히 강력한 성능의 칩을 설계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iOS/iPad와의 관계

 이로 인해 Mac의 프로세서 아키텍처가 아이폰, 아이패드와 유사하게 구성될 것이기 때문에 Mac에서 아이폰, 아이패드의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Intel 기반 Mac

 애플이 설계한 프로세서 용으로 빌드되는 Mac 응용프로그램들은 애플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Intel 기반의 시스템에서 계속 작동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유저들이 업그레이드 등의 지원을 받지 못할 일은 만들지 않을 것이다.

 

적용 예상 시기

 WWDC 키노트의 종료 즈음에 올해 말에 애플이 디자인한 프로세서 기반의 Mac이 출시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바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고 더 많은 Intel 기반의 Mac도 함께 출시 될 것이며 완전히 전환하는 데에는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watchOS

 watchOS의 경우는 크게 별다른 기능이 없어서 글로만 정리한다.

 

  • 앱들에서 여러 합병증을 사용 가능
  • 시계 페이스가 더 많아졌고 공유 시스템을 통해 시계 페이스를 쉽게 찾고 공유
  • 특정 도시에서 자전거 길 찾기 지원
  • 운동 앱의 이름이 피트니스로 변경됨
  • 피트니스 앱에 여러 새로운 활동들 추가
  • 수면 추적과 수면 관련 기능 추가
  • 손을 씻으면 손 씻기 타이머가 작동하여 30초 동안 손을 씻도록 권장

 

에어팟

 에어팟도 소소하게 업데이트가 되었다. 애플 기기 간 자동으로 이동이 지원되고, 공간 오디오라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기기 간 자동 이동

 현재 사용 중인 애플 기기를 자동으로 감지하여 에어팟이 해당 기기의 소리를 재생해준다. 예를 들면, 퇴근길에 아이폰으로 음악을 듣다가 집에 도착하여 아이패드로 유튜브를 보면 에어팟이 자동으로 아이패드로 옮겨 붙는다.

 

공간 오디오

 에어팟 프로에만 적용되는 기능인데 7.1, 5.1 채널이나 Dolby Atmos를 지원하는 TV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볼 때 서라운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도록 해준다. 에어팟 프로의 센서들을 이용하여 고개나 기기의 위치가 움직여도 소리를 계산해서 방향이 틀어지지 않고 제대로 나오도록 보정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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