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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운영

애드센스 2번만에 승인 받은 후기 / 카카오 애드핏 제거

by 2Plus 2020. 6. 8.

Photo by  Rajeshwar Bachu  on  Unsplash

 오늘은 기존에 작성하던 개발 관련 포스팅 이야기가 아니라 애드센스를 승인 받은 과정과 카카오 애드핏 승인 받고 사용하다가 제거 한 이유에 대해 작성해보려 한다.

 

 

애드센스 1차 심사 준비 과정과 실패

 먼저, 개발과 관련된 내용들을 개인적으로 한 번 더 정리해보자는 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하려 했는데, 부수적인 동기부여를 위해 애드센스를 달기로 했다. 애드센스 승인을 1차 목표로 아예 블로그도 새로 생성했다. 심사 승인을 위해서는 꾸준한 글 작성을 필요로 한다고 하는데, 일을 하면서 매일매일 꾸준히 업로드를 하는 것은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리 글을 어느 정도 쌓아두고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했다. 4월 한 달 동안 시간을 내어서 틈틈히 글을 작성하였고 17개 정도의 글을 작성하고 비공개 상태로 보관해두었다. 원래는 1일 1포스팅이 보장되도록 진행하려 했는데 그것까지는 무리일 것 같아서 이틀에 글이 하나씩 올라가도록 예약 발행을 걸어두었다. 5월 4일부터 포스팅이 올라가기 시작했고, 포스팅이 올라가는 도중에도 글은 틈틈히 작성해서 예약발행을 걸어뒀다. 물론 그때는 아직 심사 신청을 하지는 않았다.

 

 5월 한 달 동안 글이 모두 올라가고 나면 애드센스 심사 신청을 하려 했는데, 지인 중에 포스팅 개수가 많지도 않고 알고리즘 문제 푼 것들 위주로 포스팅을 해 둔 블로그가 한 번에 심사 신청 승인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예전에 애드센스를 달 생각 없이 막 작성하던 블로그에 알고리즘 문제들이 많이 있었는데,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후에 옮겨 오려고 했던 것이 생각이 나서 그 글들도 2일 1포스팅 하는 글의 사이사이에 발행해서 포스팅 수를 채우고 심사 신청을 넣으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5월 15일에 애드센스에 심사 신청을 바로 넣었고, 알고리즘 문제 풀었던 것들을 이 블로그에 조금씩 옮겨 왔다. 물론 정성 들여서 새로 쓰는 글들도 계속 쓰면서 말이다.

 

 심사 상태가 계속 바뀌지 않아서 스크립트의 위치도 바꿔보고 하면서 기다렸다. 심사 거절 메일이라도 뭔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 쯤 메일이 왔다. 5월 15일 금요일에 신청했는데 5월 26일 화요일에 승인 거절 메일이 온 것이다. 기대를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아쉬웠고, 애드고시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계속 안 될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거절 내용은 콘텐츠 부족이었다. 거절 당시 포스팅 수는 30개가 넘었다. 무엇이 문제였을 지를 생각해보며 바로 2차 심사 준비를 다시 시작했다.

 

 

애드센스 2차 심사 준비

 먼저, 1차 심사 탈락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았다. 포스팅 수 30개 자체는 이 개수보다 적은 사람들도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 부분은 제외했다. 한 번에 글을 몰아서 올린 것도 아니고 최소 이틀에 한 포스팅 이상씩 올리기 위해 노력했고, 실제로 글은 거의 매일 업로드되었다. 그런데 올라간 글들 중에 절반 이상이 알고리즘 문제풀이 포스팅이었고, 카테고리도 적게 운영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이 두 가지 부분에 대해서 보완을 했다.

 

 먼저, 올라간 알고리즘 문제풀이 포스팅들을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코드 부분은 글자 수에 카운팅이 되지 않는 것 같아 보였다. 블로그 안에 직접 코드 블럭을 작성하면 글자수로 카운팅이 되겠지만, 깔끔함을 위해서 gist를 사용하고 있었고 이는 script를 통해서 본문에 삽입하는 방식이었기에 그런 것 같았다. 앞서 말한 지인의 블로그를 보면 gist가 아니라 직접 코드가 본문에 들어가 있는 방식이었다. 이로 인해 내가 올렸던 알고리즘 문제풀이 글들은 본문 내용이 거의 없는 글로 인식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애드센스 심사를 통과할 때까지는 알고리즘 문제풀이를 올리지 않기로 하고 글들을 모두 비공개 처리하였다.

 

 카테고리의 경우 Swift/Kotlin, Android Development, Kotlin, Algorithm 이렇게 네 가지를 만들어두었다. Swift/Kotlin에는 글이 3개, Android Development에도 글이 3개, Kotlin에 6개의 글이 있었고 나머지는 다 알고리즘 카테고리에 있는 글이었다. 실제로 작성해두었던 글은 더 많았지만 실제로 밖에서 보이는 입장에서 보니 예약 발행으로 인해 중요한 카테고리에는 글이 몇 개 없어 보였고, 내용이 없는 걸로 인식되는 알고리즘 문제 풀이 글들만 잔뜩 있었다. 카테고리를 충분히 줄여놓았다고 생각했는데 잘못된 생각이었다. 카테고리마다 글이 충분하지 않아서 콘텐츠 부족이라는 판정을 받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테고리는 나중에 분리해도 되니 Kotlin과  Android 딱 두 개만 남겨두고 모두 지워버렸다.

 

 미리 작성해 둔 글이 적지는 않았지만 많지도 않았기에 2일 1포스팅으로 예약되어 있던 것들은 그대로 놔두고, 좀 더 시간을 내서 그 사이사이에 포스팅을 작성하여 1일 1포스팅으로 가치 있는 글들을 작성했다. 애드센스 심사 요청도 거절당한 5월 26일에 바로 넣었다. 기존의 사이트를 보완했다고 한 것이 아니라, 아예 해당 신청 내역을 삭제해버리고 새로 신청했다.

 

 

애드센스 심사 승인

 6월 7일 일요일에 애드센스 심사가 승인되었다. 포스팅을 계속 작성하면서 하루에 한 번 이상 애드센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상태를 확인했다. 심사 상태에 "준비 중" 이라고 나오던 것이 "준비"로 변경되었다. 찾아보니 심사가 승인 되면 "준비"로 바뀐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이 받는 승인 메일을 기대했는데 이상하게도 메일은 받지 못 했다. 하지만 블로그에 접속해보니 광고가 정상적으로 나오고 있어서 승인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일이 오지 않더라도 애드센스 사이트에서 위와 같이 "준비"라고 나오면 승인을 받은 것이다. 2차 심사에서 변경해서 준비했던 카테고리별로, Kotlin 카테고리에는 20개, Android 카테고리에는 7개의 글이 있는 상태였다.

 

 

카카오 애드핏 (Kakao AdFit)

 애드센스 승인을 기다리며 카카오 애드핏도 신청해보았다. 이 경우에는 굉장히 금방 승인이 나서 애드센스 승인을 기다리면서 한 달이 조금 안 되게 사용하였다. 원래는 애드센스와 병행해서 사용하려고 했는데, 한 달 간 사용해 본 결과 총 13원의 수익이 발생하여 카카오 광고는 내리게 되었다..

 

 

마치며

 승인을 받아도 이런 글은 쓰지 않고 계속 개발 관련 이야기만 작성하려고 했는데, 이번에 애드센스를 준비하면서 답답해서 검색을 많이 했다. 다른 사람들도 답답한 마음에 검색을 하다가 혹시 이 글을 보고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성하였다.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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